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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에 자꾸만 외면하는 누나에게 어떻게 하면 누나의 마음을 바꿀 수 있을까?카테고리 없음 2022. 9. 18. 12:54
우울증에 자꾸만 외면하는 누나에게 어떻게 하면 누나의 마음을 바꿀 수 있을까?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반의 여성입니다
우리 가족은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두 살 차이의 누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누구보다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있는 요즘
언니의 고민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아서 이 글을 씁니다.
우선 제가 어렸을 때 집안이 부자가 아니어서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셔서 저와 누나는 늘 혼자였습니다.
그래서 다른 부모님들과 달리 늘 바쁘시던 부모님이 우리에게 무관심하셨고, 그 결과 가정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부분이 많았다.
우리 둘 다 학교 다닐 때 나쁜 길을 걷지 않았습니다.
언니는 정말 착하고 바보같이 천진난만했다.
그 결과 그녀는 학창시절 왕따를 당했다.
그녀는 멍청한 성격 때문에 항상 패배했습니다.
그녀는 언니에게 말했다. 그녀는 왜 그랬니?
성격이 멍청해서 저와 부모님이 많이 속상해 하셨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언니보다 순진하고 착한 사람은 본 적이 없는데...
그렇게 언니도 어른이 되었고, 작은 회사에 취직해 집을 떠나 살고 있었다.
그녀는 부모님이 언니가 며칠 동안 전화를 하지 않고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해서 많이 걱정했다. 이것은 꽤 자주 일어났습니다.
한번은 연락이 잘 안되어 반찬과 필요한 것들을 챙겨서 언니에게 갔더니 부모님이 올라오시는데 문을 안열어주고 대신에 언니가 보고했다. 경찰서에 얼굴도 안보이고 그냥 내려갔고.. 받을까 말까 결정..
결국 언니도 가족모임으로 카카오톡 나가서 다 차단하고 전화번호 바꾸고 본격적으로 잠수 시작..
저희 부모님은 정말 아이를 낳으셨고 매일매일 정말 힘든 하루를 보내셨어요.
약 5개월이 지났을 때
어느 날 아침, 그녀는 가족 그룹 채팅을 했고, 그것을 만든 사람은 언니였습니다.
그래서 어머니와 통화를 하던 중에 누나가 정신병원에서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녀는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고 심각한 우울증에 걸렸다고 말했다.
그래서 저희 가족은 언니에게 좀 더 따뜻하고 친절하게 대해줬다고 해서 언니가 다시 차단을 해제하고 연락이 왔고 SNS에서 팔로우 하라고 하더군요.
우리 가족이 온전해질까
두달이 지나도 누나는 또 연락이없어서 잠이듭니다...
이번에는 카카오톡도 차단하고 SNS 팔로우도 멈췄는데...
도대체 왜 이렇게 인연을 끊으려는 거지?
부모가 없어도 자식을 위해 하고 싶은 것은 다 해주려고 하는 정말 착한 사람들입니다.
누나는 왜 자꾸 꼬인 줄에 매달리려고 하는 걸까...
착하고 무식한 언니 성격때문에 고생 많이 한 것 자체가 너무 마음이 아픈데 왜 자꾸 등을 돌리고 피하세요... ㅠ
언니 언제 돌아올까...? 그녀가 돌아온다 해도
그녀는 우리와 함께 할 것인가..?
부모님 돌아가시면 세상에서 내 피밖에 없어..
이 상황이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ㅠㅠ
그리 좋은 가정생활은 아니어서 남에게 말하지 않습니다.
진심어린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